오늘 7·4남북공동성명 25돌/아직도 먼 평화통일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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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7-04 00:00
입력 1997-07-04 00:00
지난 72년 7·4남북공동성명 발표이후 3차례의 남북조절위 회의 등 명목상으로만 대화가 이어지다가 3년만에 중단됐다.우여곡절 끝에 남북대화는 80년 총리회담,84년 체육회담,85년 남북이산가족 고향방문,남북국회회담 등으로 면면히 이어져 왔다.이를 바탕으로 지난 91년말 「남북한 화해와 불가침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남북한 비핵화 공동선언」이 합의됐다.그러나 북한은 불과 1년만에 팀스피리트훈련 중지 등을 요구하며 남북대화를 중지를 선언했다.당국간의 대화채널은 끊어졌고 지난해 잠수함무장공비 침투사건으로 최악의 상황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 남북문제는 당사자 차원에서 국제적인 문제로 무대를 옮겨가고 있고 우리 정부도 4자 회담등 당국과 민간차원,경제협력차원 그리고 경수로건설 등 다방면으로 대화의 터전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7·4공동성명 이후 25년이 지난 지금까지 남북대화는 꺼질듯 말듯 위태롭게 이어져온게 사실이다.그러나 이후 한반도 주변상황은 그때와 엄청나게 달라졌다.정부당국자는 “7·4공동성명의 정신은 남북기본합의서를 거쳐 현재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4자회담 추진의 토양이 됐으며 북한측도 4자회담의 성공적 개최에 적극 동참해야 할 것”이라며 “이는 남북평화공존으로 가는 최선의 지름길”이라고 밝혔다.<김경홍 기자>
1997-07-0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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