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덕 화랑 이전 개관/옛 갤러리미건 자리로…2층 127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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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6-05 00:00
입력 1997-06-05 00:00
청담동 대로에 있는 현재의 자리에서 4년3개월간 주로 30∼40대 중진작가의 개성있는 발표장소로 독자적인 전시형태를 견지해온 박영덕화랑은 지난 93년 개관전인 「의식과 체험의 다양성」을 비롯해 평론가 추천전인 「기대와 예감」전,「백남준 95예술과 통신」전,그리고 지난 95년부터 시작한 신인작가공모전을 치러내며 강남의 주목받는 화랑으로 부각된 전시공간.
특히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씨의 작품세계를 국내 미술인들에게 소개하는 매개공간 역할을 맡아 미술인들의 관심이 됐던 대표적인 화랑이기도 하다.새로 마련한 전시공간은 모두 127.4평에 2층 규모로 건물 외벽에 정사각형과 직사각형 철판을 설치,현대적 이미지를 드리웠다.
자리를 옮겨 처음 초대한 전씨는 주로 한지를 이용해 입체감있는 작품을 주로 선보여왔는데 지난 92년부터스티로폴을 한지로 싸 묶은뒤 한지 캔버스에 촘촘하게 붙이는 독특한 작업에 본격적으로 매달려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가.지난해 시카고 아트페어와 올해 일본 미술시장인 니카프(NICAF)에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고 특히 올해 시카고 아트페어에서는 100호짜리 2점을 포함,출품작 8점이 모두 판매되는 이례적인 반응을 얻어 현지의 놀라움을 사기도 했다.이번 전시에는 한지로 삼각형의 스티로폴을 포장하고 이것을 다시 한지로 꼰 끈으로 묶어 전체 화면을 촘촘하게 덮어나가 독특한 질감을 드러내는 작품 40여점을 출품했다.<김성호 기자>
1997-06-0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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