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인 수뢰 분개” 지폐 대량살포/30대 대낮 호텔서(조약돌)
수정 1997-05-28 00:00
입력 1997-05-28 00:00
김씨는 돈과 함께 「대통령이 되면 몇 천억,국회의원이 되면 몇 백억,고위공직자는 몇십억,이대로 가면 우리나라는 망한다」「기업 도산케하는 정치인 물러가라」 등이 적힌 자필 메모 10여장도 함께 살포.
돈이 뿌려지자 수백명의 행인과 운전자들이 거리로 몰려나와 앞다투어 돈을 주워가는 바람에 김씨가 이날 뿌렸다고 주장한 1만원권 70장,1천원권 3천300장 등 4백만원 가운데 회수된 돈은 8만원에 불과.
김씨는 경찰에서 『정치인들의 뇌물수수에 분개해 있던 차에 잘 아는 중소건설업체 4개가 부도나는 것을 보고 홧김에 돈를 뿌렸다』고 주장.
경찰은 김씨를 주거침입 및 도로교통법위반혐의로 입건.<김태균 기자>
1997-05-28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