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산업설비 고철로 수출/중 접경 트럭 몰려 식량과 헐값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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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5-17 00:00
입력 1997-05-17 00:00
【북경 연합】 극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은 최근 산업용 기계설비까지 고철로 둔갑시켜 중국산 밀가루나 옥수수 등과 교환하고 있다고 이같은 거래에 관여하고 있는 중국측 무역상들이 16일 밝혔다.

중국 요녕성 단동에서 국경무역을 하고 있는 이들 무역상은 요즈음 고철을 실은 트럭이 매일 4백여대씩 신의주쪽에서 단동으로 들어오고 있을 정도로 거래가 활발하다고 말했다.이들은 밀가루나 옥수수 1t을 주면 북한산 고철을 3.5t이나 살수 있어 상당한 이득을 남기고 있다는 것이다.



란동 현지 소식통들은 낡은 기계설비외에 대포의 포신과 같은 무기와 쇠로 만들어진 가사용 생활필수 도구까지 고철로 흘러나오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의 인민일보 해외판 15일자는 중국 최대의 변경통상구 철도역인 단동역에 관한 기사에서,단동에는 금년초부터 국외에서 매일 1천t 이상의 고철이 들어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1997-05-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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