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택민 “부패와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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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5-17 00:00
입력 1997-05-17 00:00
강택민 중국 국가주석은 공직자에 대한 부패척결을 천명하며 「부패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강주석은 중국 신문과 신화통신이 15일 보도한 당중앙기율검사위원회 연설을 통해 『많은 지역과 부서,심지어 말단당조직에 이르기까지 공직자들의 허식과 사치,낭비가 만연돼 있다』며 『일부는 물질적 안락과 향락,방탕에 빠져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일부 지도적 위치에 있는 관리들이 초호화호텔과 나이트클럽과 같은 값비싼 유흥장소에 뻔찔나게 드나들면서 돈을 물쓰듯이 낭비하고 있다』면서 『일부는 심지어 도박을 하거나 홍등가를 찾아 공금을 유용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는 앞으로 지출을 줄이고 관리들의 행동을 통제하기 위해 강경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석은 고위 간부들의 경우 본인 뿐만이 아니라 배우자·자녀·참모들까지 규율을 준수해야할 것이라며 특히 『국가 전체에 엄청난 파장을 몰고오는 부패사건은 어떤 장애가 있더라도 철저히 조사하고 연루자는 전원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북경=이석우 특파원>
1997-05-1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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