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지원 중유 쌀 대체/한 미 양국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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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5-07 00:00
입력 1997-05-07 00:00
한·미 양국은 지난 94년 제네바 미·북 기본합의에 따라 매년 북한에 제공되는 중유 50만t 가운데 20만t분량(2천만달러상당)을 쌀로 대체해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관계자는 6일 『최근 북한의 경제사정악화로 연간 중유 소비량이 30만t에 그치고 있어 이같은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미국 의회가 북한에 중유를 제공하는 것에 강한 거부감을 보이고 있어 미측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미 의회는 제네바합의문에 따라 북한이 난방과 전력생산을 위해서만 사용토록 돼 있는 중유를 군사적 용도등으로 전용할 지 모른다는 의혹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관계자는 『북한만 원한다면 이 방안은 실행에 옮겨질 수 있을 것』이라면서 『하지만 북한은 중유도 필요로하기 때문에 이를 수용할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정부 일각에서는 쌀로 대체지원할 경우,미국이 이에 대한 부담은 지려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하고 있다.<서정아 기자>
1997-05-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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