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누출 자동차단장치 국내 첫 개발
수정 1997-04-27 00:00
입력 1997-04-27 00:00
도시가스가 샐 때 공기 압력의 변화를 감지해 이를 차단해 주는 가정용 가스 안전 시스템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됐다.
경북대학교 센서기술연구센터(소장 손병기)는 지난 7년동안 총6억원의 연구비를 투입,「도시가스 누출 감지용 압력센서」를 개발하고 이를 일반가정의 가스계량기 앞부분이나 도시가스관 등에 붙여 극미량의 가스 누출을 감지할 수 있는 가스 안전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이 시스템은 가스 누출과 동시에 가스를 자동 차단하는 기능을 지니고 있어 가스 누출에 의한 폭발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안전장치로서 활용이 기대된다.
외국에서는 이미 도시가스 누출 감지용 센서가 개발돼 사용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이 제품이 들어와 판매되고 있다.그러나 이 센서는 센서 소자 자체가 파괴될 경우에는 그 틈으로 가스가 샌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에 개발한 압력센서는 외국제품의 문제점을 보완,센서 소자가 깨져도 자동으로 밸브가 닫혀 가스가 새지 않도록 구조를 개선했다.
연구책임자 최시영 교수(전자공학과)는 『현재 사용온도 범위가 75℃에서 영하 30℃ 사이인 이 센서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달말쯤 시제품이 나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체 시스템 1대 값은 10만원 수준이고 압력센서 1개는 1만원 정도로 시중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 압력센서는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제25회 국제발명품대회에 출품돼 금상과 주정부 특별상을 받은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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