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단 「사포」,30·새달1일 「편애의 땅」
수정 1997-04-25 00:00
입력 1997-04-25 00:00
5월을 맞아 광주이야기를 담은 창작무용이 무대에 오른다.
현대무용단 「사포」가 오는 30일과 5월 1일 서울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세차례 무대에 올리는 김화숙의 「편애의 땅」.
지난 95년 광주에서 공연됐던 「그해 오월」의 후편으로 기획된 이 작품은 17년전 80년 5월을 겪어야 했던 「편애의 땅」 광주사람들이 편애의 부당함과 부조리함에 대해 느낀 감정을 개인이 아닌 집단의 시각에서 조명하고 있다.내년에 마지막 작품 「그들의 결혼」 공연으로 사포의 광주이야기는 끝을 맺게 된다.
균형과 조화,정지된 순간의 아름다움보다는 움직임의 아름다움에 중점을 두었다는 게 안무를 맡은 김화숙씨의 이야기.그래서 무대도 객석의 1층 전좌석을 걷어낸 자리에 꾸몄다.
4개의 각 장면에서 나타나는 이미지의 주제가 「불면의 땅」 「슬픔의 땅」 「외면의 땅」 「기다림의 땅」으로 연결되는데서 알 수 있듯 이 작품은 외면당한 이들의 억울함과 절규에서 출발하지만 꿈꾸고 기다리는 세상을 향해 편애의 땅에 희망을심는 방향으로 전개돼나간다.사포 단원들 출연.2722153.<최병렬 기자>
1997-04-25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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