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총재 89년 서경원씨에게 1만달러 받은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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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2-28 00:00
입력 1997-02-28 00:00
◎검찰 “북한 돈인줄 몰랐던듯”

지난 89년 평민당 소속 국회의원이었던 서경원씨로부터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가 1만달러를 받았다는 설로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27일 검찰이 당시 김총재가 1만달러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검찰은 안기부로부터 서씨를 넘겨 받아 허담으로부터 받은 5만달러의 사용처를 캐는 가운데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서씨가 89년 검찰 조사에서 『외국에 나간다고 인사차 김총재에게 들리자 1천달러를 여비로 줘 귀국 인사를 드리면서 1만달러를 하얀 종이에 싸 「조그만 성의입니다」라며 놓고 나왔다』는 말을 털어 놓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김총재가 서씨를 다시 만나 『지난번에 놓고간 것이 달러던데 어디서 났느냐고 물어 해외에 있는 후배들에게서 조금씩 얻어온 것』이라고 주장,『김총재는 서씨의 달러가 북한에서 받은 것인줄 몰랐던 것 같았다』고 밝혔다.<강동형 기자>
1997-02-2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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