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수지문」으로 배출업소 적발/국립환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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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2-27 00:00
입력 1997-02-27 00:00
◎업종별 특징적 오염물 그래프 제작/수질오염 사고 원인물질 채취… 역추적

폐수에도 「지문」이 있다.

국립환경연구원은 26일 모든 공장에서 나오는 폐수가 사람의 지문과 같이 업종별로 뚜렷히 구별되는 특징 유기오염물질을 함유하고 있는데 착안,업소별 폐수의 곡선그래프 모형(이른바 지문)를 제작해 수질오염사고 발생시 오염원인 물질 및 배출공장을 정확히 찾아낼 수 있는 기법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91년 낙동강 페놀사건이나 94년 낙동강 식수원 오염사고 등과 같은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최종 배출원을 쉽게 찾아내 처벌할 수 있게 됐다.첨단 장비인 GC(가스크로마토그램)가 오염물질의 분석에 동원된다.

연구원은 『일반적으로 생산제품과 공정에 따라 사용하는 원료 및 부원료,부산물 등이 다르기 때문에 업종 및 업소별 특징 유기오염물질을 GC를 통해 도표화하면 뚜렷이 구별되는 곡선그래로 나타난다』면서 『긴급 수질오염사고가 발생할 때 이 기법을 활용하면 오염원인물질과 배출원을 신속히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설명했다.<김인철 기자>
1997-02-27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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