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금·로비부분 집중 추궁”/최병국 중수부장 문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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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2-04 00:00
입력 1997-02-04 00:00
◎이철수 전 행장 “내 책임하 대출” 진술

최병국 대검 중수부장은 3일 『한보그룹의 정태수 총회장과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을 재소환해 조사 중이며 은행과 한보측 임직원을 상대로 비자금 부분에 대해 집중 추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형구 전 산업은행 총재에게 출두토록 통보했나.

▲안했다.수사 진척 상황을 봐가며 통보하겠다.

­정보근 한보그룹회장은 언제 부르나.

▲필요하면 부르겠다.

­정태수 총회장에게는 무엇을 추궁 중인가.

▲전반적으로 다 조사하고 있다.

­정총회장이 로비부분에 대해 진술하나.

▲추궁중이다.시원하게 답변하지는 않는다.사실관계를 입증하기 전에 자세히 밝히기는 곤란하다.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은 조사했나.

▲어제 소환해 조사한 뒤 구치소로 돌려보냈다.

­정총회장의 태도는 달라졌나.

▲심경이나 태도에 변화가 있는 것같지 않다.

­정총회장과 은행관계자 또는 한보측 인사와 대질신문을 하고 있나.

▲대질차원은 아니고 서로 원해 만나게 해준다.정총회장이 김종국 전 재정본부장을 만나기를 원해그렇게 해준 적이 있다.

­가·차명 계좌 수사는 압수수색영장이 없어도 되나.

▲법률적 검토는 안해봤다.실명계좌라도 본인의 동의가 있으면 가능하지만 가·차명계좌는 본인의 동의를 얻을 수 없지 않은가.

­정총회장이 자신의 계좌를 압수수색하는 것에 동의하는가.

▲모르겠다.

­이철수 전 제일은행장이 대출에 압력을 받았다고 시인했나.

▲자기 책임하에 대출했다고 진술하고 있다.

­일부 야당의원들이 수십만원 정도를 한보측으로부터 받았다고 시인하고 있다는데 소환해서 조사할 예정인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소환할 필요가 있나.<강충식 기자>
1997-02-04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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