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층 「한보」개입 정보있다”/DJ·JP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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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1-28 00:00
입력 1997-01-28 00:00
◎노동·안기부법 재심의 주장 변함없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와 자민련 김종필 총재가 27일 공동 기자회견에서 등원투쟁을 선언했다.두 김총재가 밝힌 기자들과의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장외투쟁은 예정대로 하는가.

▲(김대중 총재)상황이 변화됐다.「반독재투쟁공동위」에서 검토할 것이다.

­한보사태와 관련해 권력 핵심부 개입의혹을 주장하고 있는데 근거는.

▲(김대중총재)정보와 첩보가 있다.5조원이 넘는 거액을 대출한 것은 역사상 최대의 금융의혹 사건이다.최고위층의 지시없이 불가능하다.청와대 지시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은행 간부들이 증언했다.금융비리에 최대 신경을 쓴 김영삼 대통령이 몰랐다면 통치능력이 없는 것이니 책임을 져야 한다.필요하면 대통령도 조사해야 하며 검찰 수사를 봐가며 대응하겠다.

­노동관계법 및 안기부법 논의는.

▲(김종필 총재)근원적인 불법 무효는 국회가 열려도 마찬가지다.날치기 시정과 재심의 주장은 변함이 없다.

­김대통령의 책임을 주장했는데.

▲(김대중 총재)법률적 위반이 아니더라도 금융을 파멸로 몰아가고 밑에 사람이 개입한데 대해 행정적·정치적 책임은 분명히 져야 한다.

­오늘 회담은 누가 제의했나.

▲(김대중 총재)여당이 야당을 협박하고 있다.국민이 분노하고 있는데 어디로 정면돌파한다는 것이냐.국민을 상대로 싸운다는 말이냐.국민의 준엄한 규탄을 받고도 반성못하고 있다.<박대출 기자>
1997-01-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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