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여 일각 야 승리 인정 촉구/집권당 분열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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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7-01-14 00:00
입력 1997-01-14 00:00
◎밀로세비치 통수권 기로에

【베오그라드 DPA AP 연합】 세르비아 정부에 대한 반정부 시위가 8주째 계속되면서 슬로보단 밀로셰비치 대통령이 이끄는 집권 사회당내에서 권력투쟁에 따른 분열이 노골화되고 경제도 붕괴직전의 위기로 치닫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베오그라드를 비롯한 세르비아의 주요 도시에서는 당국의 부분적 양보조치에도 불구,12일에도 수만명이 참가한 가운데 밀로셰비치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계속 이어졌다.

집권 사회당내에서 지난 수년동안 물밑에서만 진행돼온 신공산주의 강경파와 반대파간의 내부 권력투쟁이 55일째 계속되고 있는 반정부 시위를 계기로 표출되면서 일부 세력은 작년 11월 지방선거에서 베오그라드를 비롯한 13개도시에서 야당의 승리를 인정하라는 야권측의 요구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다.

밀로셰비치 대통령도 당내의 권력투쟁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한 것으로 보이며 진보파의 주장에 힘이 실리면서 야당측의 선거승리를 부분적으로 인정하지 않을수 없는 입장에 놓인 것으로 정치전문가들이 지적했다.
1997-01-1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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