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국 특채부정/1억 수뢰 은평국장 구속/서울
수정 1996-12-18 00:00
입력 1996-12-18 00:00
서울지검 특수2부(김성호 부장검사)는 17일 전화국 기능직 직원으로 특별채용해 주는 대가로 돈을 받은 서울 은평전화국장 남상두씨(60)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뇌물)혐의로 구속했다.
서울 천호전화국장 이종주씨도 같은 명목으로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이날 불러 조사한 뒤 18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남씨는 지난 90년 3월 서울 잠실전화국장으로 재직하면서 직원 김정탁씨(반포전화국 근무)로부터 『고모씨 등 3명을 기능직 직원으로 특채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고씨가 준 3천만원을 건네받는 등 3차례에 걸쳐 9천5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91년 8월에는 『근무성적을 평가할 때 높은 점수를 달라』는 김씨의 부탁을 받고 소나타 골드 승용차 구입대금 1천5백60만원과 카폰 설치대금 2백50만원 등 1천8백10만원을 김씨에게 대신 내도록 해,모두 1억1천여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박은호 기자>
1996-12-1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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