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정책 일관성 유지 환영”/클린턴 재선… 서울의 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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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11-07 00:00
입력 1996-11-07 00:00
정부는 이미 예상했던대로 빌 클린턴 대통령이 재선된데 대해 환영을 표시했다.이번 선거에서 다른 후보가 당선됐다 하더라도 외교,경제 등 각 분야에서 한·미간의 전통적인 우호관계가 변하지는 않겠지만,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으로 양국 정부가 공동으로 추진해온 4자회담과 경수로 건설 등 기존의 대북정책 흐름도 일관되게 추진돼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그러나 미국이 클린턴 대통령의 재선을 계기로 좀더 적극적인 대북 정책을 펴나갈 것이라고 예상했다.이번 선거에서 대북관계등 외교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르지는 않았지만,『미국이 북한에 끌려다니듯 양보를 일삼고 있다』는 공화당 보브 돌 후보의 지적은 미 정부내에서도 어느정도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졌다.특히 선거라는 부담을 덜어낸 클린턴 행정부는 일관된 연착륙정책에도 불구하고 잠수함을 침투시키는 등 대남 무력도발을 계속하는데 북한에 대해 한·미 공조를 통해 압박을 강화할 가능성도 있다.다음달 필리핀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중 김영삼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이 회동하는 자리에서 양국간의 협력관계가 다시 한번 강조될 것으로 보인다.
외무부는 이와함께 클린턴 대통령 제2기 정부의 외교총수가 누구로 바뀔지에 대해서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미국내에서도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부장관의 퇴임이 기정사실화되는 가운데 앤터니 레이크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조지 미첼 상원의원,마들렌 올브라이트 유엔대사,샘 넌 전 상원의원 등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정부로서는 유종하 신임장관과 가까운 레이크 보좌관의 기용에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이도운 기자>
1996-11-07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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