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대교 참사 다시는 없게”/유족들 오열속 위령제
수정 1996-10-22 00:00
입력 1996-10-22 00:00
서울시는 21일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성수대교 붕괴사고 2주년을 맞아 162개 건설회사 대표들이 참가한 가운데 건설회사 대표자 다짐대회를 가졌다.
행사에서 건설회사 대표들은 완벽한 설계와 성실한 시공,철저한 사후관리로 참신한 건설문화를 창달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조순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의 부끄러운 경험을 교훈삼아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한편 성수대교 붕괴참사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 10여명은 이날 상오 성수대교 남단 한강둔치에서 위령제를 갖고 고인들의 명복을 빌었다.
시는 이밖에 오는 30일까지 한강교량 단속초소에서 「과적차량 운행안하기 캠페인」을 펴며,29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대회의실에서 「도로시설물 안전관리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강동형 기자〉
1996-10-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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