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공비 과연 몇명 넘어왔나/생포 이광수 승선인원 횡설수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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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9-20 00:00
입력 1996-09-20 00:00
◎처음에 20명 나중엔 25명 “오락가락”/“잠수함크기 감안땐 25명 이상 못타”

과연 몇명인가.

지난 18일 새벽 잠수함을 타고 강릉 앞바다로 침투한 무장공비를 추적중인 군경은 생포된 이광수가 승선인원을 횡설수설하고 있어 정확한 인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군경합동수사본부의 한 관계자는 19일 『이광수로부터 침투한 공비가 모두 25명이라는 진술을 받아냈다』고 전했다.공비 이는 당초 승조원 7명,전투원 13명 등 20명이 탔다고 진술한 바 있어 진실여부는 두고봐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양호 국방부장관도 이날 국회답변을 통해 『무장공비는 20명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밝혀 25명설을 내비쳤다.



25명설이 설득력을 갖는 것은 잠수함 운항의 경우 통상적으로 승조원 13명이외에 정탐임무를 하는 정찰조 3명,정찰조의 지상침투와 복귀를 돕는 안내원 2명,그밖에 지원임무를 띤 공비 7명이 승선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합참의 한 참모는 『좌초된 상어급 잠수함의 수용능력과 실제 작전수행인원을 감안할때 공비가 25명은 안된다』고 밝혔다.여러 정황과 증거로 볼때 공비 이의 진술을 신뢰하기 어렵다며 20명 침투설에 더 많은 무게를 두었다.<박준석 기자>
1996-09-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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