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 따러 산에 갔다 발견”/무장공비 3명 신고 안상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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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9-20 00:00
입력 1996-09-20 00:00
◎계곡서 웅성거리는 소리 들려/마을 내려와 군인들에 알려줘

19일 상오 강릉시 강동면 언별1리 만덕봉에서 무장공비 3명을 사살하는 데 결정적인 제보를 한 주민 안상규씨(37·근로자)는 송이를 따러 산에 올라갔다가 공비들을 발견했다.

­언제 공비들을 보았나.

▲상오 9시 40분쯤 산을 내려 오는데 마을 쪽에서 주민 최동수씨가 『안씨 위험해 내려와.공비가 나타났대』라고 소리를 질렀다.주위를 살펴보니 계곡쪽에서 웅성웅성하는 소리가 들려 이상해서 옆길로 돌아 내려왔다.

­산에는 무엇하러 올라갔나.

▲상오 9시 20분쯤 송이버섯을 따려고 혼자 산에 올라 갔었다.

­신고는 어떻게 했나.

▲마을에 내려오니까 군인들이 몇명 모여 있어 『수색작전을 펴는 군인들인지 산속에서 사람들이 수군거리는 소리가 들린다』고 전해 주었다.

­그 뒤의 상황은.

▲군인 5명이 『올라가 보겠다』며 산으로 올라간지 5분쯤 지나 총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10여분쯤 뒤 군인 2명이 내려와 전화를 걸어 『탄약이 떨어졌으니 지원병력을 보내달라』고 요청하는 소리를 들었다.<박준석 기자>
1996-09-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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