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8강진출 좌절/이에 21 패배… 48년 꿈 무산
수정 1996-07-27 00:00
입력 1996-07-27 00:00
【애틀랜타=올림픽특별취재단】 한국축구가 8강진출에 실패했다.그러나 여자유도의 현숙희(쌍용양회)는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한국은 애틀랜타올림픽 7일째인 26일 유도에서 은메달 1개를 보탰으나 4일 연속 노골드를 기록하며 금메달 3개 은 4개 동 2개로 쿠바에 이어 종합 9위를 달리고 있다.
한국은 버밍햄에서 열린 축구 C조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이탈리아에 12로 패해 멕시코와 11로 비긴 가나에게 조 2위 자리를 물려주고 3위로 밀려나 48년만에 8강 진입의 꿈이 깨졌다.이탈리아에 먼저 한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26분 이기형의 동점골로 11로 팽팽한 균형을 지켰으나 종료 9분을 남기고 이탈리아의 브랑코에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했다.
조지아콩그레스센터에서 벌어진 여자유도 52㎏급에서는 현숙희가 쿠바의 곤잘레스를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세계선수권자인 프랑스의 마리아클레르 로스토에 유효 1개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창하(일본 큐슈여대부고)는 여자 배영 200m에서 2분14초18로 역주,한국신기록(종전 2분14초94)을 세우며 한국 수영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올랐으나 B조 5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여자하키는 세계 최강 호주에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아깝게 동점골을 내줘 33으로 비겼다.여자농구는 우크라이나를 7267로 꺽어 1승2패로 8강진출의 가능성을 밝혔다.남자하키는 약체 남아공화국에 33으로 비겨 4강진출이 사실상 좌절됐다.
1996-07-2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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