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금속 산업폐기물 1만t/낙동강 인근에 5년간 방치
수정 1996-07-18 00:00
입력 1996-07-18 00:00
【안동=한찬규 기자】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납·주석 등이 함유된 산업폐기물이 낙동강 인근에 5년여동안 방치되고 있다.
17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91년 부도로 폐업한 폐배터리 재생업체인 화선키메탈(안동시 일직면 광연리) 공장부지내에 납과 주석성분이 80%이상 함유된 산업폐기물 1만여t이 땅속에 묻혀 있다는 것이다.
대구지방환경청은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채권자인 서울은행에 이 폐기물처리를 요청했으나 은행측은 폐기물처리비용이 엄청나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방치해두고 있다.
서울은행은 94년12월 대구지방환경청을 상대로 폐기물처분명령취소청구소송을 대구지법에 제기,지난해 10월 패소했으나 이에 불복,항소를 해놓고 있다.
이 공장은 지난 91년12월 부도난 뒤 서울은행이 관리하고 있으며 산업폐기물처리비용이 최소한 10억원쯤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안동시 관계자는 『낙동강지류인 미천에서 불과 3백여m 떨어진 이 공장이 일직상수원과 3㎞거리에 있어 많은 비가 올 경우 중금속이함유된 폐기물이 낙동강수질과 상수원을 오염시킬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1996-07-18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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