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극빈자 13억/하루 1달러로 연명/세계은행 보고서
수정 1996-06-25 00:00
입력 1996-06-25 00:00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빈곤감축과 세계은행1990년대의 발전과 도전」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전반적인 생활수준은 향상되고 있으나 1일 생활비 1달러 미만의 극빈자는 지난 87년 12억3천만명에서 93년 13억1천만명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보고서는 전세계 빈민중 90%가량이 남아시아와 사하라사막이남의 아프리카,인도차이나,몽골,중미,브라질,중국 내륙지방 등 에 몰려있다고 밝혔다.
특히 남아시아 지역은 높은 인구증가율과 경기침체 등으로 전세계 빈민중 3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보고서는 또 평균수명과 관련,12명의 신생아중 최소한 1명이 한살이 되기전에 사망하며 전세계 산모 사망중 3분의 1이 남아시아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집계했다.
1996-06-25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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