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첩보위성 이용 남한 군사기지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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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6-25 00:00
입력 1996-06-25 00:00
◎귀순 이철수 대위 기자간담

북한은 러시아를 통해 남한 전역의 군사기지 등을 감시할 수 있는 첩보위성 자료를 공급받아 대남 군사전략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평북 온천비행장 말고도 동해안의 비행기지에도 지하활주로를 건설하는 등 전쟁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5월 23일 미그 19기를 몰고 귀순한 북한 공군 이철수 대위(30)는 24일 국방부 기자실에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관련기사 21면〉

이대위는 『내가 속한 1비행사단 57연대 2대대의 임무는 백령도의 「탐지기」(레이더)와 수원비행장을 타격하는 것이었다』면서 『지난 3월 온천비행연대의 정찰참모로부터 수원비행장의 사진자료를 받으면서 「첩보위성을 갖고 있는 러시아로부터 1년에 일정액을 주고 협조받는다」는 말을 들었으며 귀순했을 때 본 수원비행장은 사진자료와 일치했다』고 말했다.

이대위는 『2대대의 주목표인 백령도와 수원비행장에 대해서는 정찰위성이 찍은 사진 분석을 통해 탐지기의 배치상황이나 폭격방법 등을충분히 연구했다』면서 『이들 기지의 대공망 자료도 확보하고 있으며 대공망을 피하는 방법까지 숙지하고 있다』고 말했다.〈황성기 기자〉
1996-06-2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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