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 스미토모 부정거래 수사/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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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6-20 00:00
입력 1996-06-20 00:00
◎금속중개상·은행 연루여부 집중 조사

【도쿄·워싱턴 DPA AFP 연합】 일본 스미토모(주우)상사가 딜러의 불법거래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사건에 서방 금속중개상들과 은행들이 연루됐으며 미국당국이 이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고 일본 요미우리(독매)신문이 18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미국 선물거래위원회(CFTC) 소식통들을 인용,미당국이 은행들 뿐만 아니라 미국·영국·프랑스의 금속중개상들에 대한 수사를 시작했다면서 특히 영국 윈체스터 메탈사 미국지사,프랑스 크레디 리요네은행,뉴욕의 글로벌 미네럴&메탈사 등을 집중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지도 18일 미당국이 스미토모상사가 연방상품거래규정을 위반했는지 여부 및 미국 동시장조작을 기도했는지 여부에 관한 형사·민사사건 수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CFTC의 한 관리는 규정위반이 발견될 경우 스미토모사는 모든 미국상품시장의 거래에서 제외되고 위반사항당 최고 10만달러의 벌금등 민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스미토모상사는 지난 14일 자사의 구리책임딜러인 하마나카 야스오가 지난 10년간 런던과 뉴욕 금속시장에서 불법거래로 18억달러의 손실을 입혔다고 발표,세계금속시장의 혼란을 초래했다.
1996-06-2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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