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글라 총선 1당 아와미연 하시나 당수(뉴스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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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6-15 00:00
입력 1996-06-15 00:00
◎6년간 망명생활… 81년 당수로 뽑혀/지아와 손잡고 군사정권 무너뜨려

올해 48세인 하시나 여사는 이제 가난한 조국의 총리로서 군사쿠데타와 불안,부패의 역사로 멍든 사회와 경제를 치유하는 일에 자신의 경험을 총동원해야 할 위치로 올라섰다.

지난 71년 파키스탄의 독립을 주도한 그녀의 부친 무지부르 라흐만 전대통령은 나라를 일당국가로 만들고 산업의 국유화에 몰두했으며 비종교적 정책을 표방해 대다수가 회교도인 국민들의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하시나는 다당체제의 민주주의 속에서 국가통제는 이미 구식이 돼버린 시대상황을 헤쳐나가야 한다.

그녀는 진작부터 자유시장주의 원칙을 밝혔고 12일 투표를 위해 줄서서 기다릴 때에는 회교식 베일을 쓰고 염주를 굴리기도 했다.



지난 75년 쿠데타 당시 서독에 있었던 하시나는 6년간의 망명생활끝에 81년 아와미연맹이 당수로 선출함에 따라 귀국한후 지아와 힘을 합해 에르샤드 장군의 군사정권을 무너뜨리는데 성공했으나 91년 총선에서 지아의 방글라데시 민족주의당(BNP)에패배했다.

다카대학을 다닐때 이미 아버지와 학생들 사이의 중재자로 정치적 명성을 얻었던 하시나는 국제정치학 관련 서적을 즐겨 탐독한다.핵물리학자인 남편 놔제드 알리 미아와의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다카 로이터 연합〉
1996-06-1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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