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수터에 여시니아균 비상/부산 18곳서 검출… 약수 끓여 먹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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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5-22 00:00
입력 1996-05-22 00:00
【부산=김정한 기자】 부산시내 18개 약수터에서 급성신부전증을 유발하는 여시니아균이 발견돼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21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지난달 23일부터 지난 3일까지 시내 1백99개소의 약수터에 대한 수질을 검사한 결과 부산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경내 약수터와 동구 초량동 만수산학회 약수터등 18개소에서 여시니아균이 검출됐다.



여시니아균은 들쥐·토끼 등 야생동물의 병원체로서 면역기능이 약한 유아 등 저연령층에서 잘 감염되며 감염될 경우 심한 복통을 유발하고 심하면 급성위염이나 패혈증·급성신부전증을 초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시는 여시니아균이 검출된 약수터에 대해 사용중지안내문을 부착토록 일선 구·군청에 지시하고 시민에게 약수를 끓여 먹을 것을 당부했다.
1996-05-2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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