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에 중장비·전자제품 첫 반출/통일원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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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4-25 00:00
입력 1996-04-25 00:00
◎북산 TV 상반기중 반입

남북 분단이후 최초로 컴퓨터를 비롯한 전자제품과 지게차 등 국산 중장비가 다음달 북한으로 반출될 예정이다.또 올 상반기중 북한산 컬러TV가 한국으로 반입될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원에 따르면 (주)대우는 지난 3월 지게차 3대,트랙터 1대,트레일러 2대등 중장비 6대와 컴퓨터 1세트,세탁기 및 건조기 2대,복사기 등 총 23만달러 상당의 국산제품에 대한 반출신청서를 제출,최근 승인을 받았다.

지난 88년 남북교역이 허용된 이후 전자제품 부품이 북한으로 반출되거나 중장비 부품이 위탁생산된 후 남한으로 반입된 적은 있으나 완제품으로 반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통일원 관계자는 『이들 물품들은 수량면에서 소수인 점으로 미뤄볼 때 수출용이라기보다는 경협범위를 확대하기 위한 견본품일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광명성총회사와 컬러TV 위탁가공을 추진중인 LG전자는 지난 3월 컬러TV 부품 1만5천 키트에 대한 반출 승인과 동시에 컬러TV 1만5천세트에 대한 반입승인을 얻었다.〈구본영 기자〉
1996-04-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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