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번역 획기적 프로그램 개발/포항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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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4-18 00:00
입력 1996-04-18 00:00
◎시간당 4만∼5만단어… 곧 상용화

일본어를 한글로 완벽하게 번역해 내는 프로그램이 포항공대 연구팀에 의해 개발됐다.

포항공대 전자계산학과 이종혁 교수(40)는 17일 포스코의 지원을 받아 지난 93년 일­한 자동번역시스템 개발에 착수,최근 COBALT­J/K란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개인용 컴퓨터에 설치한 후 파일 또는 문자인식기,키보드 등으로 일본어 문장을 입력하면 시간당 4만∼5만 단어가 한글로 자동 번역된다.

또 문장에 따라 다른 의미로 사용되는 단어의 뜻을 추적 풀이하고 동사,형용사,조사,어미의 뜻을 완벽하게 번역해낼 수 있는 획기적인 번역시스템이다.

포스코측은 『기존 일­한 번역프로그램의 문장 번역 충실도와 이해도가 80% 라면 COBALT­J/K는 95%이상』이라고 평가했다.

포스코는 일반 용어 5만자와 철강 용어 2만자로 구성된 이 프로그램을 철강분야 일본특허정보 번역에 사용할 계획이며 올해말까지는 12만 단어의 사전을 구축해 상용화할 계획이다.

이교수는 『이 프로그램은 일본어의 문장내 의미를파악,올바르게 한글로 변환시켜 주기 때문에 의미 전달이 거의 완벽하다』고 말했다.〈포항=이동구 기자〉
1996-04-1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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