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엔 「대북원조 촉구」 동의/중지요청 번복
수정 1996-04-02 00:00
입력 1996-04-02 00:00
【제네바 로이터 연합】 북한은 유엔에 대북한 원조를 전세계에 다시 촉구해도 좋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제네바주재 북한대표부의 박덕순 대변인이 1일 밝혔다.
박대변인은 원조호소에 동의하는 서한을 유엔 인도사무국에 전달했다고 말하고 『우리는 아직도 식량 등의 원조가 시급히 필요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는 유엔 구호기관에 원조호소를 중지해달라고 요청한 지난 1월의 결정에서 급선회한 것으로 박대변인은 오는 10월까지 1백20만t의 곡물이 긴급히 필요하다는 북한활동 유엔기관들의 분석을 강조했다.
그는 1월의 결정은 『손해에 비해 실질적 원조가 미미했고 인도적 활동이 때론 다른 사악한 목적에 이용됐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하고 『이번 호소에는 좋은 결실이 뒤따르고 나쁜 목적으로 악용되지 않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996-04-0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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