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연착륙하고 있다(사설)
수정 1996-03-27 00:00
입력 1996-03-27 00:00
대한상의가 조사한 경기실사지수(BSI)를 보면 1·4분기중 91에서 2·4분기에는 1백19로 높아져 경기호전을 예고해 주고 있다.상의는 현 경기추세로 미루어 경기가 급격하게 하락하지 않고 연착륙할 것으로 보고 있다.지난해 11월이후 4개월 연속 하락추세를 보인 전경련의 BSI도 3월에는 상승세로 반전했다.
정부가 발표한 1월중 산업생산증가율 또한 작년 평균 증가율을 상회하고 있고 2월중 산업생산동향도 호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물가 역시 안정세를 보여 경기연착륙 가능성을 한층 더 높여주고 있다고 하겠다.2월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0.4%로 90년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한바 있다.
경제단체와 정부가 발표한 경제동향을 보면 국내경기가 바람직한 방향으로 가고 있어 퍽 다행한 일이다.최근경제동향은 연초 일부에서 우려했던 경기급랭 전망과는 전혀 다른 것이기 때문에 폭넓은 관심과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경제가 적정수준에서 성장하고 있고 물가가 안정세를 보여 일부에서 우려 했던 경기침체속의 인플레현상인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걱정을 일단 버려도 좋을 것 같다.다만 경기의 양극화현상이 시정되지 않고 성장·물가와 함께 3대 경제지표의 하나인 무역수지가 크게 적자를 보이고 있어 걱정이다.무역수지는 올들어 2월말까지 35억달러의적자를 보였다.
따라서 정책당국은 경기양극화현상과 무역적자 개선을 위한 적절한 대응책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경기의 급랭우려가 없고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므로 금리와 환율의 안정적 운용을 통한 중소기업 지원과 수출환경 개선 등 신축적 정책운용이 가능하다고 본다.
1996-03-2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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