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표밭갈이… 휴일잊은 공방
수정 1996-03-18 00:00
입력 1996-03-18 00:00
여야 4당은 일요일인 17일 지도부가 전국 각지에서 열린 창당·개편대회,시국강연회,각종 이벤트행사에 참석,대선자금과 공천헌금 및 정국안정론등을 쟁점으로 유세공방과 득표활동을 계속했다.<관련기사 4·5면>
신한국당 김윤환 대표는 지역구인 경북 구미을에서 표다지기를 계속했으며 이회창 선대위의장은 이날 상오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한국 네티즌(인터넷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임」에 참석했다.
이의장은 이날 모임에서 21세기 정보화사회에 대비한 국가적 대책마련을 강조했으며 신세대 영입차원에서 입당한 컴퓨터전문가 이찬진씨로부터 「인터넷과 정보화사회로 가는 길」이라는 강연을 듣고 질의응답을 벌였다.
박찬종 수도권선대위원장도 서대문을지구당(위원장 백용호)을 방문,자원봉사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통합선거법 제정 이후의 자원봉사 중요성에 대해토론했다.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울산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울산중 울산동남구을 울산 울주등 울산지역 4개지구당 합동창당대회에 참석해 취약지역 교두보 확보에 나섰다.
김총재는 『국민회의가 이번 총선에서 3분의1 이상의 의석을 얻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서울 관악을과 경기 안성지구당 개편대회를 연데 이어 관악산입구,천호동 신세계백화점,잠실 롯데백화점,면목시장등 서울시내 4곳에서 홍성우 선대위원장 이부영 최고위원 이철 총무 서경석 사무총장 노무현 전 부총재 박계동 의원등 당직자들이 대거 참석한 시국강연회를 잇따라 개최,3김정치와 지역할거주의 청산을 주장하며 민주당 지지를 호소했다.
자민련은 마포당사에서 단장단 회의를 열어 총선 실무지원대책을 논의한데 이어 경북 안동 갑·을 지구당 개편대회를 잇달아 개최,대구·경북지역 세몰이를 계속했다.<구본영·오일만 기자>
1996-03-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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