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 “치질 치료에 효과” 소개(북녘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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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6-03-04 00:00
입력 1996-03-04 00:00
평양에서 발간되는 월간지 「천리마」 최근호는 냉이가 치질치료에 특효가 있다고 소개했다.냉이 뿌리·줄기·잎을 말려서 태워 가루로 만든 다음 꿀에 섞어 매번 80g씩 빈속에 먹으면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잡지는 냉이엔 치질균의 발육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고 보도했다.

◎영양실조 구분 신조어 등장

극심한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는 북한 주민들 사이에 영양실조의 정도를 나타내는 신조어가 등장했다.「허약1도」는 뼈가 앙상하게 드러나기 시작하는 초기단계고 「허약2도」는 힘이 없어 똑바로 설 수 없는 단계에 이른 것을 말하며 「허약3도」는 항문의 근육이 이완될 정도의 중증을 의미한다고.

◎에너지난으로 증기기관차 운행

북한이 심각한 전력 및 유류부족으로 기존 전동차나 디젤기관차를 증기기관차로 대체 운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지난해 10월부터 부산∼나진의 남북 컨테이너 항로를 운항중인 한국의 동룡해운은 나진에서 중국의 도문까지 전동열차를 이용해 화물을 수송하기로 북한 당국과 협의를 끝냈으나 올해 북한이 전력사정 악화를 내세워 이같이 기관차를 바꿨다고 밝혔다.



◎청춘거리에 사격장 건설

평양 청춘거리에 실내 및 실외시설을 갖춘 메아리사격장이 최근 건설돼 개관했다고 평양방송이 보도.총 1만㎡의 부지에 건설된 이 사격장에는 사격시설외에 전자오락실,상점,식당 등 부대시설도 갖추고 있다.
1996-03-04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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