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탈출 모자 귀순/“남한방송 듣고 제3국으로”/안기부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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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12-14 00:00
입력 1995-12-14 00:00
국가안전기획부는 지난해 북한을 탈출,제3국에 체류중이던 이순옥(48·여),최동철씨(28) 모자가 13일 상오 김포공항을 통해 귀순해왔다고 밝혔다.

안기부는 『이들 모자는 북한사회에 만연된 뇌물상납을 거절했다 누명을 쓰고 억울한 징역살이를 한데 불만을 품고 있다가 남한방송을 통해 알게 된 자유세계를 찾아 귀순했다』고 전했다.



이씨는 86년10월 함북 온성군 상업관리소에 일할 당시 군 안전부장의 양복지 상납요구를 거절했다 「중국에 금을 밀매했다」는 누명을 쓰고 5년간 옥살이를 한뒤 아들과 함께 북한탈출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일성 종합대학에 재학중이던 아들 최씨는 어머니 이씨의 구속으로 농장원으로 쫓겨난뒤 자유로운 남한사회를 동경해온 것으로 전해졌다.<김경운 기자>
1995-12-14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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