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볼쇼이 발레·오케스트라 내한
수정 1995-09-20 00:00
입력 1995-09-20 00:00
세계 정상급인 러시아의 볼쇼이 발레단과 오케스트라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오는 21∼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29∼30일 부산 문화회관에서 각각 공연을 갖는 볼쇼이 발레단의 내한은 이번이 3번째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례적으로 볼쇼이 오케스트라단이 24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단독 연주회도 가질 예정이다.
최근 러시아의 개혁바람에 따라 볼쇼이 발레단은 블라디미르 바실리예프 볼쇼이 극장 극장장및 예술총감독과 비아체슬라프 고르디에프 예술감독등 지도자들을 새로이 맞아들이고 신인 무용수들을 대거 발탁해 분위기를 일신했다.2개월여전에 취임한 예술감독 고르디에프는 유럽 흥행주 협회가 뽑은 91∼92시즌 최고 안무가이기도하다.
하지만 준비기간이 부족해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자신의 독특한 안무 스타일을 보여줄 수는 없다고 18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들이 얼마나 우수한 기량을 선보일 지는 미지수이다.지난 3월 전임예술감독 유리 그리고르비츠가 내부 파동으로 교체된 이래 아직 충분한 연습의 기회가 없었고 기량을 평가받을 기회가 없었기 때문이다.
볼쇼이 발레단이 무대에 올릴 작품은 불멸의 고전 「백조의 호수」와 국내에서는 낯선 「돈키호테」이다.
볼쇼이 오케스트라는 볼쇼이 극장 수석지휘자 푸아트 만수로프가 지휘하며 피아니스트 이경미씨가 협연할 예정이다.만수로프는 『한국 청중들을 놀라게 할 특이한 방식의 연주계획을 갖고있다』고 말했다.<박상렬 기자>
1995-09-20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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