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임원공채 50대1 경쟁률/계열 대한중석 이어 두번째
수정 1995-08-03 00:00
입력 1995-08-03 00:00
거평그룹(회장 나승렬)이 2일 중견그룹 진입,경영 인프라 구축을 위해 6명의 신규 임원을 공개 채용해 화제를 낳고 있다.
공채영입 임원(괄호안은 전직)은 ▲대한중석건설 건축총괄 상무 박병화(대동주택 종합건설 상무) ▲관리담당 상무 홍명기(한주개발 관리이사) ▲토목이사 최봉훈(대우부장) ▲거평유통 상임감사 이한규(한국증권거래소 상임감사) ▲관리담당 이사 남기오(해태유업 재무담당 이사) ▲(주)거평 관리담당 이사 김헌구씨(홍성산업 재무담당 이사)등이다.
거평그룹의 임원공채는 지난해 4월 계열사인 대한중석 사장에 양수제씨를 영입한 데 이어 두번째다.
이번 임원공채에는 관리부문 1백명,건설부문 1백10명,유통부문 30명,레저부문 20명 등 모두 2백60여명이 지원,평균 경쟁률이 50대 1이나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원자들은 특히 관심분야나 향후 지원분야에 대한 자신의 가치관이나 업무추진 계획 등을 담은 「업무추진 계획서」를 논문 형식으로 A4 용지 4∼5장 분량으로 제출했는데,우수한 글이 많아 심사위원들이 애를 먹기도 했다.경쟁률이 센 만큼 특이한 경력자들이 대거 지원했고,「아까운」 인사들의 탈락도 많았다는 것이 그룹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탈락한 지원자 가운데는 서울의 모 언론사 사장 출신인 H씨를 비롯,공인회계사 3명,생산성본부에서 6개월 교육수료 후 받는 경영지도사 자격증 소지자 20여명,대령이상 군출신 10여명 등으로 경력들이 다채로웠다.
기업의 임원 공채는 지난해 2월 대웅제약을 시작으로 보배그룹·연합인슈·청구·데이콤·신세계·동신제약 등에서 실시한 바 있다.<육철수 기자>
1995-08-0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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