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목사 납치/북 상사원 2명 개입/범인 5명
수정 1995-08-03 00:00
입력 1995-08-03 00:00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 연길시 공안국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9일 실종된 안승운씨(49·학원운영·순복음교회 목사)는 용정시 개산둔으로 납치된 뒤 이곳에서 당일 북한의 회령군 삼봉으로 이송됐다고 2일 밝혔다.
수사에 참여했던 이 관계자는 『연길공안당국은 이번 사건을 북한상사원 2명 등 5명이 관계한 납치사건으로 결론짓고 이를 중앙기관에 보고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9일 연길시 빈관에서 안씨를 데려간 2명의 청년 및 1명의 여자운전수를 비롯,용정시에 머물고 있던 북한상사원 2명등이 이 사건에 개입돼 있는 것으로 확인돼 상부에 보고했다』고 밝혔다.
또 사건정황에 대해 이 관계자는 『안씨는 납치범들과 면식이 있었으며 또 이들과 돈거래도 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미 이번 사건은 중앙의 관할 아래 재조사가 완료됐으나 한국및 북한관계를 의식해 후속 조치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주중대사관측은 중국측에 확인을 요청했으나 조사가 아직 진행중이므로 아직 발표할 수 없다는 답변만을 받았을 뿐이라고 밝혔다.
1995-08-03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