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세균전 왕도 승인/당시 일지·대본영 지시문서 일치”/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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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7-30 00:00
입력 1995-07-30 00:00
【도쿄=강석진 특파원】일제 관동군 731부대(방역급수부대)가 1940년 중국에서 콜레라와 페스트 균을 사용해 실시한 세균전은 육군참모본부의 지시와 당시 일왕 히로히토(유인)의 승인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밝혀졌다고 당시 「대본영 육군지시」 문서를 분석하고 있는 요시미 요시아키(길견의명) 일본 중앙대 교수(일본근대사 전공)가 28일 밝혔다.

요시미 교수는 방위청 방위연구소에 보관되어 있는 육군참모본부 작전과원의 업무일지에 40년 9월중순부터 10월초순까지 중국 절강성 녕파 등지에서 6차례의 세균전 공격을 한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이 업무일지와 대본영의 지시문서가 일치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당시 세균전은 지휘계통을 통해 정식으로 실시된 군사행동이었으며 「시험」이라는 말을 사용한 것으로 미루어 세균 공격이 실험목적이었던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1995-07-30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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