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성 대기에 물 있다”/이 국립연구위,전파망원경 추적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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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7-25 00:00
입력 1995-07-25 00:00
◎작년 혜성과 대규모 충돌후 생성/지구와 같은 생물 생존조건 형성

【로마 로이터 연합】 이탈리아 과학자들이 지난해 대규모 혜성조각과 목성이 충돌한 이후 목성의 초고층 대기중에서 물을 발견했다고 이탈리아 국립연구위원회가 24일 발표했다.

이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40억년전 혜성들의 폭발로 지구에서 발생했을지도 모르는 일들이 은하계 수백만개의 태양계에서 일어났을 수도,혹은 일어나고 있을 수도 있다』고 지적하고 이같은 발견이 혜성들의 충돌 결과 지구에 생존 조건이 형성됐다는 이론을 뒷받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7월 18일 얼음 혜성 슈메이커­레비9의 조각 20개 이상이 목성과 충돌했다.

당시 전 세계의 천문대가 이 사건을 관측하고 우주에서 위성들을 통해 추적했는데 이 혜성 조각들은 각각 핵탄두 수백만개의 위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는 중부 볼로냐 근처에서 고속 분광계가 장착된 대형 전파망원경을 사용하여 충돌 이후 현상을 추적해온 결과 목성의 초고층 대기에서 방사물의 분광 분석을 통해물분자가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이 위원회는 이번 발견은 『과학적으로 매우 중요한 것』으로 『과학자들은 혜성과의 충돌 이전에는 목성의 대기중에 물이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물이 혜성으로부터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1995-07-2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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