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여권운동가 하이트 저서 논란(해외 출판)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5-06-20 00:00
입력 1995-06-20 00:00
◎“자녀 양육에 편모가 낫다”/“전통 가족체계는 억압적” 주장/사회각계서 신랄한 비판… 15개월만에 출간

『홀어머니 슬하의 아들이 성장하면 여성들과 더 나은 관계를 유지하며 모친에 대한 존경심도 훨씬 깊다.양친과 자녀들로 구성되는 전통적 가족은 억압적인 것이며 수많은 사회적 불의의 온상이다』

기존의 가족관을 근간부터 뒤엎는 이같은 주장은 현재 미국에서 일대 논란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미국의 여권운동가 시어 하이트 여사가 쓴 「하이트 가족문제 보고서」의 일부이다.

남녀간 성문제와 가족관계를 다루고 있는 이 보고서는 약 3천개의 항목들에 대해 조사대상자들의 응답을 토대로 작성됐다.

그러나 하이트여사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미국의 비평가들은 그녀가 이전에 출간한 보고서들에 대해서와 마찬가지로 신랄한 비판을 퍼붓고 있다.

이 보고서는 미국내 출판사 변경,여권운동가들의 지원항의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영국과 유럽대륙에서 출간된지 1년 3개월뒤인 지난달 중순 미국에서 비로소 출간됐다.

이 책은 유럽에서 출간된직후 미국의 대형출판사인 더튼사에 판권이 팔려 수주내로 발간될 예정이었으나 원고를 받아본 출판사는 구체적 설명없이 「편집상의 이유」를 내세워 발간계획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그래서 하이트여사는 할 수 없이 소규모 출판사인 글로브 어틀랜틱사에 출판을 맡겼다.<유상덕 기자>
1995-06-20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