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가능 컴퓨터 비서 등장/일 통산성 개가… 눈·귀·입 기능 갖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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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5-25 00:00
입력 1995-05-25 00:00
◎상대방 신원 카메라 통해 알려줘

대화가 가능한 컴퓨터 비서가 일본에서 등장했다.일본 통산성 전자기술종합연구소는 23일 컴퓨터 화면에 나오는 가상인물과 대화해 컴퓨터를 조작할 수 있는 「전자비서」 시스템 제작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시스템은 컴퓨터를 잘 모르는 사람도 키보드나 마우스에 손대지 않고 컴퓨터와 쉽게 의사소통할 수 있다.

특히 인간의 눈(화상입력 카메라)과 귀(마이크),입(음성합성기)에 해당하는 기능을 가진 에이전트로 불리는 전자비서가 컴퓨터 앞의 대화상대가 누군지 카메라를 통해 알아낸다는 것.이는 이용자가 기계 앞에 앉으면 카메라가 잡은 안면화상을 정밀분석해 미리 등록해둔 사람중 누구인지 구별해 이름을 대고 인사하는 시스템이다.

대화상대에 따라 컴퓨터에 사전입력해둔 가상인물이 웃는 얼굴 등 6가지 표정으로 모니터에 동화상으로 나타나 합성음성으로 「안녕하십니까 ○○○씨」라고 인사하거나 「몇시에 돌아오십니까」라고 말을 걸도록 돼있다.

또한 상대방의 얘기 내용에 대응해 교통안내 등 10가지 종류의 초보적인 회화가 가능하다.전자메일 도착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가 미리 입력해둔 사람의 귀사시간을 물으면 대신 대답도 가능하다.

이 연구는 통산성의 「리얼 월드 컴퓨터링 연구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는데 장래에는 컴퓨터에 구두로 지시하는 것만으로 정보를 수집해주는 비서역할과 도서관사서를 대신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도쿄=강석진 특파원>
1995-05-25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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