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남성 발기부전에 효과/5개월간 복용하면 60%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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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5-13 00:00
입력 1995-05-13 00:00
◎치료제 트라조돈의 2배 효험

남성의 대표적 성기능장애인 발기부전은 아직까지 뚜렷한 치료법이 나와 있지 않다.약물요법이 많이 쓰이기는 하지만 효과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남성의학자들은 효과가 뛰어나면서 동시에 부작용이 없는 발기부전 치료약의 개발을 가장 큰 과제로 꼽고 있다.

12일 서울대 교수회관에서 열린 고려인삼학회 봄철 학술대회에서는 홍삼이 발기부전 치료에 매우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연세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최형기(비뇨기과)교수팀은 「발기부전 환자에서 홍삼투여의 효능」이란 논문을 통해 홍삼이 기존의 발기부전 치료제인 「트라조돈」보다 2배남짓 높은 치료효과를 갖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최교수팀은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발기부전환자 90명을 대상으로 홍삼과 트라조돈의 약효를 비교·실험했다.우선 45명에게 하루 3회에 걸쳐 홍삼 6백㎎을,나머지 45명에게는 트라조돈 25㎎을 취침전 하루 1회 평균 5개월동안 복용토록 했다.환자들의 평균나이는 44세,발기부전기간은 5∼8년이었다.

최 교수는 이들 환자들의 성기능상태를 5개월뒤 다시 검사한 결과 트라조돈을 복용한 집단의 경우 30%만이 발기부전 치료효과를 나타낸 반면 홍삼복용 집단은 60%의 호전율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지금까지 막연히 전해져온 홍삼의 성기능장애 개선효과가 이번 연구를 통해 확실히 입증됐다』면서 『홍삼이 발기부전에 유효한 생약제로 개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신연숙 기자>
1995-05-13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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