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총회 한반도 통일에 기여”/라벤톨 IPI회장 내한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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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5-13 00:00
입력 1995-05-13 00:00
◎정보화시대에도 언론의 「감시역」 불변

『국제언론인협회(IPI)의 연례총회는 기본적으로 언론의 자유가 보장받고 있다고 평가받는 나라에서만 열려왔다는 점에서 이번 서울총회의 개최는 한국의 언론자유가 최근 몇년간 크게 신장·발전했다는 것을 IPI가 인정하고 있음을 입증하는 셈입니다』

15일부터 서울에서 열리는 IPI 제44차 연례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온 데이비드 라벤톨 IPI회장(미타임스 미러그룹 총괄편집인).그는 12일 하오 롯데호텔에서 있은 기자회견에서 서울총회의 의의를 이렇게 설명했다.

라벤톨 회장은 『89년 베를린총회가 곧 이은 동·서독의 통일에 기여했다고 보는 서울총회 준비위측의 설명을 듣고 재미있는 시각이라는 생각을 하게됐다』며 서울총회 역시 준비위측의 기대대로 한반도의 통일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한 나라의 신문·방송 등 각종 보도매체들이 취재를 통해 알게 된 내용을 얼마나 신속하게 보도,국민들에게 알릴 수 있느냐가 바로 언론자유가 보장되고 있는지여부를 평가하는 기준』이라면서 『정보화시대 각종 정보전달의 방식 및 수단이 변화·발전하고 있지만 국민들에게 알릴 것을 알리고 정부 및 여러기관들의 감시견(Watch Dog) 역할을 하는 언론의 본질은 불변』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의 언론에 대해서는 기초적인 정보도 없고 접근도 불가능해 평가를 유보하고 있다』면서 『최근 전세계 언론계를 돌아보고 있는 미국신문편집인협회 대표단이 북한 방문을 신청했으나 비자를 발급받지 못해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그 대표단이 이번 서울총회에 참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김인철 기자>
1995-05-1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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