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사/「한국사」 27권 CD롬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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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4-25 00:00
입력 1995-04-25 00:00
◎윈도 3.1이상 사용… 다양한 검색기능/책값 크게 낮춘 「보급판」도

지난해 초 가장 방대한 규모의 한국사 통사인 「한국사」27권을 출간한 한길사(대표 김언호)가 가격을 대폭 인하한 「한국사」보급판과,CD­ROM을 최근 냈다.

보급판은 지난해 나온 장서본처럼 모두 27권이며,내용·체제등이 똑같다.다만 책크기를 줄이고 케이스를 없앰으로써 비용을 크게 낮췄다.값은 각권 1만2천∼1만8천원이며 낱권으로 서점에서 판다.

한길사는 그동안 장서본 한질과 이에 딸린 「한국사 강의」CD 24장을 묶어 값을 85만원으로 매긴데다 판매방식도 서점진열을 피하고 주문에만 응해 구입 희망자들로 부터 불평을 사왔다.

한편 보급판 발간과 맞춰 나온 「한국사 CD­ROM」은 「한국사」전집에 실린 원고지 6만장 분량의 기사와 원색화보 1천6백여장을 1장에 모두 수록했다.

책읽기에 익숙한 독자들을 위해 첫권의 첫째줄부터 마지막권의 끝줄까지 각 페이지가 화면에 이어져 나오도록 책의 모양을 그대로 살려 구성했다.

또 전체색인·인명색인·지명색인등 각종 찾아보기를 비롯,▲화면 인쇄 ▲책갈피 구실을 하는 표시기능 ▲그동안 본 항목을 되돌아보고 원하는 항목으로 옮겨가는 발자취기능등 다양한 검색기능을 곁들였다.



이 CD­ROM의 용량은 5백메가,사용가능한 컴퓨터 기종은 한글윈도우 3·1이상,CPU 80 386이상이다.값은 24만원.

한길사간 「한국사」는 필진 1백73명이 참여해 8년만에 완성한 역저로,먼저 간행된 ▲조선사편수회의 「조선사」 ▲진단학회와 국사편찬위원회가 각각 낸 「한국사」 ▲북한의 「조선전사」를 능가하는 사상 최대 규모이다.또 시대변화에 따른 새 시각으로 우리역사를 재해석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문의 (02) 515­4811∼5.<이용원 기자>
1995-04-2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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