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대 어음위조단 적발/오르셋인쇄기 이용/12명 구속
수정 1995-04-12 00:00
입력 1995-04-12 00:00
서울지검 동부지청 특수부 박노정 검사는 11일 30억원상당의 가짜은행도약속어음을 위조한 장용근(74)씨와 이를 구입해 시중에 유통시킨 남종배(43)씨 등 5명을 유가증권위조및 동행사혐의로 구속하고 판매책 김지훈(30)씨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검찰은 또 42억원대의 딱지어음을 유통시켜온 최석중(41)씨 등 5명을 구속하고 약속어음을 약물처리해 회사이름을 바꾸는 방법으로 1억6천만원대의 어음을 위조한 전영화(31)씨 등 2명을 구속했다.
장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서울 중랑구 면목3동 자신의 작업실에서 고성능카메라·제판용사진확대기등 오프셋인쇄시설을 이용해 9개 기업체 발행 약속어음 1백장 30억원상당을 위조한 혐의다.
1995-04-1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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