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위반 승용차 경고듣고 제자리로/교통관리 헬기투입 첫날 동승기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5-04-02 00:00
입력 1995-04-02 00:00
◎고장차량 발견 즉시 조치 지시/교통상황 한눈에… 전광판 안내

『서울4우○○○○ 쏘나타승용차는 버스전용차선에서 어서 나오세요』 경찰헬기의 경고방송을 들은 쏘나타승용차는 즉각 버스전용차선에서 빠져나왔다.

주말 고속도로와 국도 교통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경찰헬기가 투입된 첫날인 1일 하오 2시10분쯤 서울경찰청 소속 벨 206,벨 212 등 2대의 헬기가 서울 서초구 양재동 만남의 광장 헬기장을 이륙했다.

헬기에는 지상의 모든 순찰차와 무선교신을 할 수 있는 무전장비와 안내 및 경고방송을 할 수 있는 고성능 방송장비가 장착돼있다.또 카메라와 비디오카메라도 설치돼 있어 위반차량을 촬영해 차량소유주의 집으로 벌금 통지서를 보내게 된다.

벨 206헬기의 기장 이동용(45) 경위는 서울경찰청 교통관제센터에 무전을 쳤다.

『현재 경부고속도로는 차들이 늘어나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상태 양호함』

헬기에서 알려주는 상황은 교통방송이나 고속도로 전광안내판을 통해 즉각 고속도로 운전자들에게 전달됐다.

8분여 날아서 판교IC 상공에도착했을 즈음 먼발치로 프라이드승용차 한대가 고장으로 서있는 것이 보였다.

부기장 이상천(44) 경위는 『신갈에서 양재동 방향 판교분기점 못미쳐 1.5㎞ 지점에 프라이드승용차가 고장으로 서있다.빨리 가서 조치하기 바람』이라고 무전을 쳤다. 이경위의 무전연락을 받은 순찰차는 즉시 견인차를 부르는 한편 현장으로 가보겠다고 답했다.

헬기는 서울경찰청의 관할지점 끝인 신갈분기점에서 기수를 돌려 땅·하늘 입체작전의 임시교통통제본부의 임무를 마치고 무사히 양재동 헬기장에 착륙했다.<김태균 기자>
1995-04-02 1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