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지식 사고/바트 코스코 지음(화제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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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5-03-14 00:00
입력 1995-03-14 00:00
◎퍼지의 원리와 응용가능성 쉽게 설명

미국 남가주대학 전기공학과 부교수인 지은이가 퍼지의 원리·응용·가능성 등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한 책.사전적 의미로 「흐려진」「희미한」 등의 뜻을 갖고 있는 「퍼지」는 참과 거짓이 불분명한 대상을 설명하는 개념으로 수학분야에서 체계화됐다.

지은이는 퍼지이론이 단순히 전자제품에 응용되는 차원을 넘어서,과학에 토대를 둔 현대사회의 세계관을 바꾸는 새로운 패러다임이라고 주장한다.그 근거는 과학과 수학이 변하지 않는 흑과 백 즉 「옳음 아니면 그름」이라는 이분법적 논리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이다.그는 현실이 인공적인 과학과 수학의 세계와는 달리 끊임없이 변화하며 더 복잡하고 경계가 불분명하다고 한다.

이같은 맥락에서 지은이는 모든 것은 변화하는 흐름속에 있으며 과학의 진리는 정도의 문제일 뿐이라고 지적한다.따라서 과학의 흑백논리에 이끌려온 세계가 이제는 회색과 다원주의에 대해서도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다원성의 동양철학에 대한 관심과 과학에 대한 반성을 보여주는책이다.

공성곤·이호연 공역.김영사 8천5백원.<백종국 기자>
1995-03-14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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