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도로(외언내언)
수정 1995-03-08 00:00
입력 1995-03-08 00:00
나라별로 자전거이용률은 네덜란드 29%,독일 11%.시단위로는 뮌스터 34%,암스테르담 21%,도쿄 15%.런던·로스앤젤레스에서는 교통체증이 심한 도심을 순찰할 때 경찰도 자전거를 사용한다.
우리도 자전거를 타기는 한다.지난해 조사로 시지역 2.3%,군지역 5.6%,서울 0.8%이다.왜 이것밖에 안 되는가.자전거가 없어서이기 보다 우리에게서는 사고위험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지난해 8월 1만2천명을 대상으로 했던 교통개발연구원 조사에서 35%가 교통사고 불안감때문에 탈 수가 없다고 대답했다.자전거보관처가 없다 21%,전용도로가 없다 20%라는 응답도 나왔다.
또 하나의 조사가 6일 발표됐다.서울시정개발원이 2천4백여 시민을 대상으로 자전거이용에 대한 생각을 물었다.77%가 자전거도로만 정비된다면 자전거를 타겠다고 대답했다.24%는 건강을 위해서도 타고 싶다고 했다.그러나 이 응답에서도 40%가 우리의 도로가 너무 위험하다고 겁을 먹었다.
결국 우리도 교통문제를 해결할 대안은 알고 있는 셈이다.하긴 자전거전용도로사업도 출발은 돼 있다.내무부가 94년만해도 1백56억원을 자전거도로공사비로 썼다.물론 도시에 쓴 것은 아니다.외곽국도 같은데 썼다.서울시도 한강변에 자전거도로를 만들어 봤다.그러나 도심까지 만들 엄두는 못내고 있다.우리에겐 교통질서 난폭성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래도 자전거도로,자전거주차장 만들기를 시작하는게 옳다.무공해의 에너지절약형 도시교통 해결방법중 하나가 아닌가.
1995-03-08 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