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전용 전화」 첫선/한국통신/「CT2」시스템 여의도일대 설치
수정 1995-02-10 00:00
입력 1995-02-10 00:00
기존 휴대전화에 비해 훨씬 값싼 단말기와 요금으로 보행 중 전화를 걸 수 있는 발신전용전화(CT2)가 국내에서 첫 선을 보인다.
한국통신은 차세대 이동통신서비스로 각광받고 있는 개인휴대통신(PCS)의 초보적 형태인 CT2 시스템을 서울 여의도지역에 설치,이달 말부터 가정주부와 회사원 등 1천명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서비스를 시작한다.
CT2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코드레스폰(CT1)을 옥외로 확장한 것으로,거리에 설치된 기지국을 중심으로 반경 1백∼2백m 범위에서 보행자가 전화를 걸기만 할 수 있는 서비스.
한국통신은 이번 시범서비스를 위해 여의도지역에 모두 1백40여개의 소형기지국을 설치,고수부지를 제외한 여의도 전역에서 이용이 가능토록 했다.이와함께 서울 광화문의 한국통신 본사주변과 건물복도 등에 기지국을 설치해 자체 업무용으로도 활용한다.
한국통신은 우선 오는 6월까지 시범서비스를 제공하고,효과가 좋으면 내년 초부터 서울 전 지역에 본격 상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사람의 통행이 많은 대도시의 넓은 도로를 중심으로 CT2 통신망을 구축할 경우 시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상용시 단말기 가격은 20만원 정도,요금은 3분 1통화당 60원 선이 될 전망이다.
현재 CT2서비스는 프랑스·네덜란드·핀란드 등 유럽 일부국가와 홍콩·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중국·호주 등 모두 10여개국에서 제공 중이다.
1995-02-10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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