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차 철회때까지 파업”/기아·대우자 노조 등 2만명 집회
수정 1994-12-10 00:00
입력 1994-12-10 00:00
참석자들은 이날 결의문을 통해 『삼성이 일본 닛산자동차의 기술을 도입,승용차사업에 진출할 경우 업체간 과당경쟁과 영세부품업체의 도산으로 고용불안을 가져오는 것은 물론 국내 자동차산업의 기술자립을 저해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치고 구로공단 전철역까지 2.5㎞를 행진한 뒤 전철역 앞에서 정부,삼성,닛산에 대한 화형식을 가졌다.
경찰은 전경 23중대 2천5백여명을 대회장 주변 및 행진코스에 배치,만일의 사태에 대비했으나 큰 충돌은 없었다.<박용현기자>
◎3개사 조업거부/노동부,서면경고/“근로조건과 무관”
노동부는 9일 기아 등 자동차 3개사 노조들이 삼성의 승용차산업 진출 철회를 요구하며 이틀째 조업을 거부하고 있는 것과 관련,지방노동관서를 통해 이들 노조에 서면경고했다.
노동부는 『이번 파업은 근로조건 개선·유지를 위한 것이 아닌 만큼 노동쟁의조정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다』며 『따라서 정치적 목적을 띤 근로거부로 민·형사상 책임이 뒤따를 수 있다』고 밝혔다.
1994-12-10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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