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대 남녀노인 자살/부부인듯… 지갑서 현금 60만원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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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1-14 00:00
입력 1994-11-14 00:00
13일 하오3시40분쯤 서울 강동구 고덕동 산14 암사수원지 근처 야산에서 부부사이로 보이는 80세 가량의 남자와 75세 가량의 여자가 3m 높이의 나무에 검정나일론 끈으로 목이 매어 숨져있는 것을 김목원씨(51·농업·강동구 고덕1동)가 발견했다.

김씨는 『평소처럼 버섯을 기르는 비닐하우스를 돌아보기 위해 산에 올라갔다가 근처에서 두 노인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체에 외상이 없고 목부분에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보이는 색흔이 뚜렷한데다 남자의 지갑에 현금이 60만원이나 남아 있는 점 등으로 미루어 이들이 신변을 비관,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신원 확인을 위해 지문을 채취,감식을 의뢰했다.

이들 두노인은 발견되기 불과 수시간전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으며 주변에는 먹다남은 빵조각과 빈 우유병이 남아 있었다.<김태균기자>
1994-11-14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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