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주식/1천4백만주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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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4-10-26 00:00
입력 1994-10-26 00:00
◎정부/새달 7∼10일… 8백75만주는 경쟁입찰

정부가 보유한 한국통신 주식 1천4백51만6천9백80주(지분률 5%)가 오는 11월 초순 일반에 매각된다.이 가운데 8백75만여 주(지분률 3%)는 희망수량 경쟁입찰 방식으로,나머지 5백76만 주는 우리사주 조합에 수의계약으로 각각 매각된다.경쟁입찰 분에 대한 매각 예정가격은 3만1천원이며,금융기관은 입찰에 참가할 수 없다.

25일 재무부에 따르면 입찰은 오는 11월 7∼10일 4일 간 전국의 국민은행 점포에서 실시된다.

법인은 전체 입찰 물량의 5%인 43만8천 주,개인은 5천 주까지 살 수 있다.이 한도 내에서 수량은 10주 단위로,단가는 예정가격인 3만1천원 이상 1백원 단위로 써 내면 된다.금융기관을 입찰에 참가시키지 않은 것은 과열경쟁을 막고 소액 개인 투자자들에게 주식이 골고루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희망수량 경쟁입찰이란 응찰자가 사고 싶은 수량과 단가를 써내면 단가가 비싼 순으로 배열해 누계가 매각물량과 같아질 때의 단가를 하한선으로 정하는 방식이다.지난 4월에 실시된 2차 매각 때는 하한선에 2인 이상의 응찰자가 몰린 경우 물량이 많은 쪽에 우선권을 주었으나 이번에는 물량이 적은 쪽이 우선권을 갖는다.물량이 같은 경우에는 추첨한다.

한국통신 주식 매입을 희망하는 사람은 국민은행에 기존 통장이 있는 사람이라도 입찰용 통장을 별도로 개설해야 하며,단가에 매입 희망 수량을 곱한 입찰금액의 10%에 해당하는 입찰 보증금을 이 통장에 입금해야 한다.

증시 관계자들은 예상 낙찰가를 주당 3만8천∼4만원 선으로 보고 있다.외환은행의 입찰가 전산조작 사건을 빚었던 지난 4월의 한국통신 주식 2차 매각 때는 매각 예정가격이 주당 2만9천원,실제 낙찰가는 주당 3만4천7백원이었다.

이로써 한국통신 주식은 모두 20%가 매각돼 정부지분은 80%로 줄어든다. 정부는 내년에 4천만 주(14%)를 추가로 공매,상장할 계획이다.<염주영기자>
1994-10-2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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